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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데이트폭력 사망사건 이효정 전 남자친구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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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데이트폭력 사망사건 이효정 전 남자친구 신상 

17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모 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쯤 전 여자친구인 이효정(19) 씨의 주거지인 경남 거제 한 원룸에 무단 침입해 B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당한 이 씨는뇌출혈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입원해 치료하던 중 지난 10일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신고를 받고 김 씨의 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효정 씨가 사망하자 11일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김 씨는 몇 시간 뒤 풀려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을 통해 김 씨의 폭행과 사망 사이 직접 연관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이유로 검찰이 김씨 체포를 불승인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정밀 검사가 나오기까지는 최대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

유족은 장례 절차를 중단했다. 효정씨 부모는 언론을 통해 딸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딸의 시신에 목이 졸린 흔적 등 폭행 피해가 선명하다고 호소했다. 효정씨 어머니는 “입관식 때 봤는데 그 눈 그대로다. 한쪽 눈이 다 안 감겼다. 내가 눈을 감겨주려고 아무리 해도 안 감긴다”고 말했다.


한편 이효정 씨는 이전부터 김씨로부터 스토킹과 폭행에 시달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전 남자친구 김 모 씨는 이 씨를 따라 대학에 진학할 정도로 심하게 집착했고, 헤어지려고 하면 더 심하게 폭행했다고 한다.

김 씨의 상습 폭행으로 대인기피증과 트라우마 등이 생겨 대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이 씨는 휴학계를 냈다. 하지만 김 씨는 자퇴하고 이 씨의 고향까지 따라왔다고 한다.


폭행 사건이 일어난 날은 두 사람이 만난 지 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 씨는 완전히 결별했다고 생각해 이날을 기념일로 생각하지 않았고, 친구와 놀다가 들어와 잠을 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 씨는 “3주년에 나와 함께 있지 않는다”며 전화를 수십통 걸었고 술에 취한 상태로 이 씨의 자취방에 무단 침입해, 한 시간 가량 폭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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